[프로배구] 알렉스, 다시 만난 케이타에 완벽 설욕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남자배구 최하위팀 우리카드가 1위 KB손해보험을 꺾는 이변을 연출했습니다.<br /><br />우리카드 외국인 선수 알렉스가 KB손해보험의 '말리 특급' 케이타보다 활약에서 앞섰습니다.<br /><br />정주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KB손해보험이 12개 범실로 자멸하며 1세트를 가져온 우리카드.<br /><br />2세트는 알렉스와 케이타, 외국인 선수 맞대결 양상이었습니다.<br /><br />몸이 풀린 케이타가 특유의 높은 타점을 이용한 스파이크를 날리면, 알렉스는 블로킹으로 케이타의 앞을 막아섰습니다.<br /><br />7번이나 듀스 승부로 가며 과열된 2세트 막판, 알렉스는 시간차 공격으로 리드를 잡은 뒤 후위 공격으로 세트를 끝냈습니다.<br /><br />알렉스는 3세트 초반부터 서브에이스를 연속으로 꽂아 넣으며 승기를 가져왔고, 알렉스의 활약을 앞세운 우리카드는 3세트까지 손쉽게 이겼습니다.<br /><br />라이트로 변신한 알렉스는 32점을 올리며 27점을 기록한 케이타를 앞섰고, 61.26%에 달한 공격성공률도 압도적이었습니다.<br /><br />'말리 특급' 케이타에게 40점을 내주고 화려한 데뷔전의 제물이 됐던 우리카드는 설욕에 성공했습니다.<br /><br /> "저희는 빠른 배구를 하지만 다른 외국인 선수들은 하이볼 위주로 많이 때려서 거기에 대응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여자부에서는 도로공사와 기업은행이 5세트 듀스까지 가는 혈투를 펼쳤습니다.<br /><br />기업은행이 막판 연속 범실로 무너지며, 도로공사가 3대 2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습니다.<br /><br />도로공사는 6연패 수렁에서 벗어났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. (gee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